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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이전지 선정했지만 아직도 지연…일자리재단 동두천 이전 ‘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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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이전지 선정했지만 아직도 지연…일자리재단 동두천 이전 ‘제자리’

토양오염 정화 문제로 일정 차질…특약상 기준일까지 6개월여
송연섭 도의원 “구체적인 확보 방안·일정 내놔야”
경기도일자리재단 전경. 사진=경기도일자리재단이미지 확대보기
경기도일자리재단 전경. 사진=경기도일자리재단


2020년 동두천을 이전지로 선정한 경기도일자리재단의 이전 사업이 토양오염 문제 등으로 지연되고 있다. 계약 해제와 관련한 특약 기준일이 6개월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대체부지 확보 여부와 구체적인 이전 일정은 제시되지 않아 계획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송연섭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6일 경제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일자리재단의 동두천 이전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기관 협의를 총괄할 책임자 지정과 구체적인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정밀조사에서 확인된 토양오염 면적은 6415㎡로 전체 부지의 약 65%에 달했다. 불소 최고 검출 농도는 951㎎/㎏으로 당시 기준치인 400㎎/㎏을 초과했다. 토양 정화를 완료하지 못할 경우 계약 해제와 관련된 특약 기준일은 2027년 5월 27일이다.
송 의원은 남은 기간이 약 6개월여에 불과한 상황에서 실효성 있는 대안이 마련됐는지 질의했다. 이에 경제실장은 "정화 비용 부담이 커 기존 부지를 활용하기 어렵다며, 내년 초 일부 기관이 이전할 수 있도록 대체부지를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송 의원은 "대체부지를 마련하겠다는 방침만으로는 실제 이전 가능성을 판단하기 어렵다"며 부지 확보 가능성과 추진 일정이 담긴 계획을 요구했다.

또 "이전 지연으로 직원들이 겪는 근무 불안에 대한 대책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방부와 경기도, 동두천시, 일자리재단 등 여러 기관이 관련된 데다 고발 문제까지 얽혀 있어 경제실 차원의 협의만으로는 해결이 쉽지 않다는 문제도 제기됐다.

송 의원은 “관계기관이 많고 쟁점이 복잡할수록 협의를 이끌 책임 주체를 분명히 해야 한다”며 “경제실이 독자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사안이라면 도지사에게 직접 보고해 관계기관의 협조와 필요한 결정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계기관 협의를 총괄할 책임자 지정과 대체부지 확보·이전 계획의 상임위원회 제출, 현황과 주요 쟁점에 대해 도지사에 대면 보고해달라"고 요구했다.

경제실장은 "총괄책임자 지정과 대안 검토, 도지사 보고 등 후속조치를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특약상 기준일이 6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만큼, 경기도가 총괄책임자와 대체부지, 구체적인 추진 일정을 조속히 제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