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국가 법인세 인하 물결

[글로벌이코노믹=임재현기자] 베트남, 태국,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법인세 인하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들 국가들이 경쟁적으로 법인세를 인하하면서 이들 국가에 투자하는 기업들은 선택의 폭이 한층 넓어졌다.

주요 국가의 법인세 인하내용을 살펴보면 가장 낮은 법인세를 유지하고 있는 국가는 태국으로 30%였던 법인세를 2013년부터 20%로 인하했다. 다음으로 베트남은 2013년 25%에서 2014년 22%로 인하할 예정이다. 베트남은 오는 2016년에는 2%를 추가로 인하해 20%로 내릴 계획이다. 그리고 미얀마는 2012년 30%였던 법인세를 2013년 25%로 인하했다.

이들 국가들은 법인세 인하로 해외기업유치로 산업경쟁력을 키우고 침체된 경제를 살리고자 한다. 동남아시아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법인세 인하 움직임이 거세지면서 국내도 법인세 인하에 대한 요구가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동남아시아 국가의 법인세 인하기 실제 기업유치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인지는 평가하기 이르지만 일단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 법인세: 기업이 주식회사와 같이 법인 형태로 사업을 하는 경우 그 사업에서 생긴 소득에 대하여 부과하는 세금을 말한다. 기업소득세라 할 수 있으며, 현재 한국의 법인세율 체계는 과세표준 2억 원 이하 10%, 2억~200억 원 이하 20%, 200억 원 초과 22% 등으로 나뉘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