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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커피 하루 4~6잔, 카페인 섭취량에 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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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커피 하루 4~6잔, 카페인 섭취량에 적당

[글로벌이코노믹=임숙희 기자] 하루에 몇 잔 정도의 커피를 마시는 것이 좋을까? 노르웨이의 영양사들은 요즘 현대인들의 커피 섭취량이 너무 많다고 지적한다. 최근 적정 커피량에 대해 다양한 이견이 있지만, 영양학자들의 의견에 따르면 커피는 낮에 4~6잔 정도 마시는 것이 좋다.

커피 종류에 따라 다르나 보통 200㎖ 커피 한잔에는 50~150㎎의 카페인(caffeine)이 함유되어 있다. 건강한 수준에서 커피를 음용하려면 하루 중 낮에 4~6잔의 커피를 마시고, 카페인은 400㎎를 넘지 않는 선에서 마시는 것이 좋다. 적당량의 카페인을 섭취할 경우 카페인이 신진대사를 돕고 중추신경을 자극하므로 피로개선과 정신을 각성시켜 일시적인 졸음 방지, 이뇨 작용 촉진 등 다양한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영양학자들은 카페인을 과도하게 섭취하게 되면 신체적·정신적으로 힘들어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커피 외에도 카페인 함량이 높은 에너지드링크나 다른 음료들도 많이 있어 커피까지 함께 많이 마시게 되면 신체적으로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카페인의 경우 사람에게서 특별한 알레르기 반응을 나타내지는 않지만, 과다량을 섭취하면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치사량은 약 10g정도인데 이는 커피 70~100잔 정도 마셔야 섭취할 수 있는 양이다. 그러나 커피를 마시는 동안에도 카페인은 조금씩 분해되기 때문에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으로 사망할 확률은 극히 낮다.
그러나 본인에게 맞는 적정량을 초과해 카페인을 많이 섭취하면 가슴 두근거림, 심박수 가속화, 신경과민, 떨림, 불안, 발한, 불면증 등의 신체증상을 수반할 수 있다. 더불어 영양사들은 늦은 저녁에는 커피 마시는 것을 삼가고, 특히 저녁 7시 이후에는 되도록 마시지 말 것을 권고한다.

모든 식품섭취에는 1일 권장량이 있어 사람들이 무언가 취식하거나 음용할 때 유익한 가이드라인이 되어준다. 그러나 카페인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또한 개인의 신체크기와 상태, 카페인에 대한 내성 정도에 따라 다르다. 요즘처럼 커피가 일상화된 시대에는 트렌드에 따라 과도하게 마시기보다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적정량과 각자의 몸이 수용할 수 있는 양을 잘 조절하여 마시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