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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이슈] WHO, 하루 설탕 권장량 25g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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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이슈] WHO, 하루 설탕 권장량 25g이하

[글로벌이코노믹=윤선희 기자] 달콤한 맛을 내는 설탕으로 인생까지 달콤하게 할 수는 없다. 다이어트와 건강에 있어 지나친 설탕 섭취는 악마와도 같은 존재이기 때문에 설탕섭취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최근 세계보건기구(WHO)는 1일 설탕섭취 권장량을 6티스푼 즉 25g이하로 설정했다.

이번에 새롭게 제시된 하루 섭취량은 기존 권장량에서 추가로 5~10% 줄인 것이다. WHO는 더 건강한 삶을 원한다면 5% 미만까지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국제식품영양 전문가들은 과도한 설탕섭취가 인체에 해롭다며 재차 주장하고 나섰다.

설탕은 포도당 50%, 과당 50%로 이루어져 있다. 물론 철분, 나트륨 등의 성분도 있지만 100g기준에 당질만 99.9g나 포함돼 있다. 게다가 단맛으로 인해 무심코 섭취하다 보면 비만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 설탕 100g당 387㎉로 칼로리로 보면 밥 한공기와 비슷한 수치다.

또한 WHO는 설탕을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설탕에 대한 갈증현상과 같은 중독증세가 나타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스트레스와 관련된 갈증의 유형으로, 설탕의 섭취가 중단되는 순간 다시 섭취해야 되는데 이것이 반복되다 보면 중독증상이 되는 것이다. 특히 주스, 청량음료 한 병에 평균 40g의 설탕성분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권장량의 2배 정도 되는 수치이지만 사람들은 그 심각성을 모른다.
질병적인 문제로는 면역체계를 떨어뜨려 심장, 신장, 당뇨와 같은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일부 의학계에서는 면역과 종양의 새로운 원인 분석으로 설탕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그만큼 단순한 성분이 아니라는 메시지다.

한 당뇨의학자는 설탕 자체는 뇌에 에너지를 공급해 주는 포도당 성분이 있기에 적당량의 섭취는 뇌건강에 좋은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에너지 소비에 있어서 당이라는 탄수화물 성분도 기초 대사량을 증진시켜 운동과 병행 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다음은 다이어트와 건강을 위해 설탕 섭취를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피해야 할 음식 Top7을 제시했다.

1. 청량음료

2. 과일주스

3. 사탕, 과자

4. 쿠키, 케이크(구운 제품)

5. 통조림 과일, 시럽

6. 저지방 식품(종종 설탕보다 당질 성분이 높은 식품이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7. 말린 과일

[설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