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테스트 결과 구글 안드로이드의 취약한 보안성이 여지없이 드러났다. 악성코드의 진입을 277번 시도했을 경우 안드로이드는 275번이나 감염됐다. 이와는 반대로 iOS와 심비안은 극히 몇 번만 감염됐기에 안전한 OS로 판명됐다.
1분기 동안 해당업체는 악성코드 관련 어플리케이션을 수집해 분석했는데, 그 중 14%가 안드로이드 응용프로그램이었다. 대부분이 문자메시지를 통해 감염되는 '트로이목마' 바이러스였다. 트로이목마 바이러스란 겉으로 보기에는 전혀 해를 끼치지 않을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바이러스 등의 위험인자를 포함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트로이목마는 한 때 수신된 이메일을 열어보는 것과 동시에 자동실행으로 인한 감염으로 윈도우 OS의 재부팅과 과부하를 일으키는 주범이 되곤 했다.
전문가들은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에게 스스로 보안대책을 강구하라고 조언한다. 하지만 수백개의 어플리케이션을 막을 수 있는 길이 제한돼 아직도 앱마켓에 들어가면 유해한 응용프로그램을 손쉽게 찾을 수 있다는 것이 문제다.
현재 안드로이드 OS는 4.2.2 버전까지 업그레이드가 가능한데, 기존의 사용자들은 4.1.1을 많이 사용한다. 최종 버전으로 OS를 구축해야 기존에 있던 바이러스나 버그를 막을 수 있는데 이조차도 홍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모바일 보안업체 관계자들은 안드로이드에 도용 방지, 잠금, 엑세스 제한 등의 SW개발이 시급하다고 주장한다. 동시에 현재는 사용자들이 어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을 때 해당 프로그램을 충분히 검색한 후 대중성과 안전성을 판단해 사용하라고 권고한다.
* 에프시큐어(F-Secure Corporation)
설립 : 1988년
본사 : 핀란드 헬싱키
주요사업 : 인터넷, 보안, 컴퓨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