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은 농담이 섞여 있는 말이기는 하지만 어느 정도 의미 있는 표현이기는 하다. 강한 경쟁력이 없는 기업을 100년간 유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장기목표는 기업의 나아가야할 방향을 명확하게 하고 이로 인해 집중력을 높여주며 빠른 성장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해준다. 안타깝게도 알리바바는 어떻게 102년간 유지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은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알리바바의 경영형태를 보면 앞으로 어떻게 회사를 끌고 나갈 것인지 어느 정도는 알 수 있다. 알리바바는 설립 초기에 이미 꽤 유명한 기업이었다. 1999년 회사를 설립했고 2005년 야후가 알리바바에 약 10억달러(약 1조원)를 투자했다. 당시 회사 주식의 40%에 해당하는 큰 돈이었다. 그리고 현재는 1950억달러(약 195조원) 규모의 회사로 커졌다. 또한 올해 뉴욕 증시에 상장하기 위해 기업공개를 준비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현재 중국 온라인 거래시장의 80%를 장악하고 있다. 중국의 온라인 시장매출은 약 2900억달러(290조원)에 달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이 시장에서 돈이 될 수 있다고 판단되는 거의 모든 영역에 진출하고 있다. 초반의 빠른 성장을 바탕으로 높은 시장점유율을 유지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중국의 온라인 거래시장이 전체 소매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은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이베이나 아마존이 중국시장에 진출하게 되면 알리바바의 위치가 어떻게 바뀔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미약하기는 하지만 중국 내에서 여러 온라인 거래 회사들이 생겨나고 있는 것도 알리바바에게는 신경 쓰이는 일이다.
현재의 상황을 냉철하게 판단하면 알리바바의 중국 내 독주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그러나 공룡으로 덩치가 커진 알리바바가 그에 맞는 경영전략을 구체적으로 확립하지 못하게 된다면 미래가 결코 보장되지는 않는다. 알리바바의 입장에서는 뉴욕증시 상장이 사업의 성공을 자축하는 축제임에 동시에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