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중국 TV 업계 1위인 스카이워스 작년 매출 부진

[글로벌이코노믹=손정배 기자] 중국에서 유일한 100% 민영기업인 스카이워스(创维集团有限公司)가 2013 재정연도((2013년 4월 ~ 2014년 3월) 경영 보고서를 발표했다. 스카이워스는 중국 TV 업계 1위이자 셋톱박스 글로벌 1위 기업이며, 글로벌 TV 시장의 점유율은 4.9%로 5위를 차지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스카이워스의 2013년 텔레비전 판매 대수는 2012년도보다 7만 대 적은 1135만 대에 그쳤으며, 목표 수치였던 1300만 대를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매출 부진으로 인해 2014년 판매목표도 하향 조정해 1200만 대로 설정했다.

2013년도 매출은 394억8000만 홍콩달러(약 5조1375억원)로 2012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그러나 순이익은 2012년 동기 대비 16.5% 감소한 12억5400만 홍콩달러(약 1632억원)에 그쳤다.

올해부터 자회사인 스카이워스와이어리스를 통해 스마트폰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다. 스카이워스와이어리스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만드는 자회사로서, 한국인 이병길 대표가 수장으로 기업을 이끌고 있다.

이 때문에 스카이워스와이어리스는 한국 벤처회사와 협업을 통해 기술력을 업그레이드하고 있으며, 올해 연말 중국 시장을 상대로 100만 대 출하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