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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낙농기업 데어리팜, 용휘슈퍼마켓에 950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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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낙농기업 데어리팜, 용휘슈퍼마켓에 9500억 투자

[글로벌이코노믹=정영옥 기자] 글로벌 낙농기업 ‘데어리팜인터내셔널홀딩스(DAIRY FARM. 데어리팜)’가 중국의 소매기업 ‘용휘슈퍼마켓(永辉超市股份有限公司. 용휘마켓)’의 주식 8억1310만468주를 9억2500만 달러(약 9521억원)에 구입하기로 결정했다. 거래가 실현되면 데일리팜의 용휘마켓 출자 비율은 19.99%가 된다. 이번 데어리팜의 용휘마켓 주식 취득은 규모면에서 업계 사상 최대로 기록됐다.

용휘마켓은 1988년 푸저우(福州)시에서 설립했으며,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17개 지방에 360개 이상의 초대형 슈퍼마켓과 소매점을 운영하고 있다. 그 중 60% 이상은 푸젠성과 충칭 지역에서 영업 중이며, 나머지는 주로 베이징과 안후이, 장쑤, 허난, 쓰촨성 등에 분포되어 있다. 연간 매출은 100억 위안(약 1조6701억원) 이상에 달하며 중국 '혁신 소매모델 톱10'에 포함돼 있다.

현재 용휘마켓은 중국 주요지역 곳곳으로 파고들며 급속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하지만 동종업계의 경쟁과 추월은 항상 우려사항으로 존재하고 있었다. 용휘마켓이 업계의 선두인 데일리팜과 손을 잡는 것은 자본적인 측면 외에도 경영과 업무 면에서 개혁과 혁신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번 협력으로 인해 중국 내에서의 입지는 더욱 탄탄해 질 것으로 판단된다.

대서양의 영국령 버뮤다에 본부를 둔 데어리팜은 자딘매디슨그룹(Jardine Matheson Limited. 怡和洋行)의 일원으로 1886년 설립되어 2013년 12월 31일 슈퍼마켓 ‘웰컴, 콜드스토리지, 자이언트, 히어로’, 편의점 ‘세븐일레븐’, 미용 건강 스토어 ‘마닌구스’, 약국 ‘가디언’, 가구판매점 ‘이케아’, 레스토랑 ‘맥심’ 등 전 세계에 5800개 이상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데어리팜은 2013년 기준 직원은 10만 명, 연간 매출액 120억 달러(약 12조3516억원)를 넘는다. 데어리 팜 '그레엄 앨런(Graham Allan)' 최고경영자는 런던 증권거래소에 제출한 발표문에서 “우리는 크고 높은 잠재력을 지닌 중국 시장 진출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이번 용휘마켓과의 전략적 제휴는 중국 시장진출을 위한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