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극동 지역 전력업체 '라오 에스 보스토카'가 북한 나선특구 전력 공급 사업의 타당성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9일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사업은 러시아 극동 연해주와 하산시, 북한 나선시를 잇는 송전선로를 건설하고 이를 통해 연해주 지역 발전소의 잉여 전력을 북한에 보내는 방식이다. 그런데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러시아측은 북한을 거쳐 남한에도 전력을 공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신문은 러시아 기업이 나선특구에 전력을 공급하면 북측으로부터 요금을 제대로 받을 수 있을지 여전히 문제로 남아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중국도 지린(吉林)성 훈춘(琿春)시에서 나선특구에 전력을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했으나 답보상태에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