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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니콘, 4416억에 영국 안과용카메라업체 옵토스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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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니콘, 4416억에 영국 안과용카메라업체 옵토스 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삼 기자]일본 니콘은 안과용 카메라분야 세계 최대기업인 영국의 옵토스를 2억6000만 파운드(약 4416억원)에 인수한다고 28일 발표했다. 니콘은 6월까지 옵토스를 완전 자회사화한다.

니콘은 옵토스의 카메라 기술과 판매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2016년도에 의료기기 사업에서만 1조196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옵토스는 눈의 동공으로부터 빛을 넣어 망막의 표면을 촬영하는 ‘안저 카메라’의 세계시장을 30% 이상 점유하고 있다.

런던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있으며 2014년 9월 결산 매출은 1억7 000만 달러(약 1858억4000만원), 영업 이익은 1600만 달러였다.
안저 카메라는 백내장이나 녹내장 등 눈 질병을 발견하고 검사하는 장비다. 특히 혈관 상태를 관찰할 수 있으며 눈 이외의 질병도 찾아낼 수 있다.

니콘은 안저 카메라 세계 시장이 2019년에는 2014년 대비 2% 증가한 5억3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분석, 이번에 옵토스를 전격 인수했다.

니콘은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디지털 카메라사업의 실적이 스마트폰 보급의 영향으로 악화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다른 주력사업인 반도체 노광장치 판매도 네덜란드 ASML 등에 비해 부진한 형편이다.

한마디로 새로운 수익원 개발 및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지난 2013년에는 이화학연구소 벤처로, 재생의료제품 개발업체인 헬리오스에 출자했다.

세계 의료기기 시장은 급속한 고령화현상에다 신흥국의 수요 증가 등으로 계속 확대되고 있다. 영국의 조사회사인 에스피컴에 따르면 2018년 의료기기시장은 2014년 대비 3% 증가한 4545억 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일본의 전기 및 정밀기기 메이커들의 의료기기 분야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소니는 올림푸스와 공동으로 신형 내시경을 개발 중이다. 도시바도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의료기기 사업 참여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김경식 기자 kimksik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