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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중앙은행, 기준금리 7.5%로 0.25%포인트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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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중앙은행, 기준금리 7.5%로 0.25%포인트 인하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삼 기자] 인도 준비은행(중앙은행)은 4일 임시 정책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7.75%에서 7.5 %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올 1월에 약 1년8개월 만에 금리를 인하한데 이어 금융완화정책을 강화하기 위해 또 다시 금리를 인하한 것이다.

국제 원유가격 하락으로 인도의 물가상승률이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금리인하로 경기 확대를 꾀하고 나선 것이다.
지난번 1월15일 금리 인하를 결정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급하게 마련된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전격 결정했다.

준비은행은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전년 동월비 상승률을 2016년 1월에 6% 이하, 2016년도 (2016년 4월~2017년 3월)이후 4%에서 상하 2% 내로 목표를 내걸었다. 현재의 물가상승률은 5% 대로, 2016년 1월의 목표치를 밑도는 수준이다.

인도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원유가격의 하락으로 야채를 중심으로 한 식품가격의 상승이 진정되면서 경제분야 과제였던 물가를 잡는데 일단 성공했다. 이를 계기로 금리 인하에도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에 앞서 정부는 2월28일 공표한 2015년도 예산안에서 재정 규율의 회복을 강조한 바 있다. 금리 인하 소식으로 인도의 대표적인 주가 지수인 SENSEX는 한 때 처음으로 30000 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김경삼 기자 kimksik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