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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중국 자율주행 시스템, 전기차 시장 판도 뒤흔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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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중국 자율주행 시스템, 전기차 시장 판도 뒤흔들까?

테슬라, 중국 FSD 출시 앞두고 경쟁 심화 예상

테슬라 로고. 사진=로이터
테슬라 로고. 사진=로이터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FSD)을 도입한다면, 중국 전기자동차(EV)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 통신이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테슬라가 FSD을 도입한다면, 중국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하고, 중국 전기차 업계 전체에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의 중국 진출, '메기 효과' 재현 가능성


2018년 중국 정부가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 설립을 승인했을 때, 이는 중국 전기차 시장에 "메기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기대됐었다. 실제로 테슬라의 진출은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연구개발을 가속화하고, 다양한 모델들을 출시하는 데 큰 동기를 부여했다.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들, 적극적인 대응


테슬라의 FSD 출시는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들에게 또 다른 도전이 될 것이다. 하지만, 중국 전기차 업계는 이미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비야디, 샤오펑, 리샹, 니오 등 주요 전기차 업체들은 모두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모델들을 출시하거나 개발하고 있다. 또한, 화웨이, 바이두 등 기술 기업들도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지원, 경쟁 심화 가속화


중국 정부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국가 전략적인 목표로 삼고 있으며, 관련 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이러한 정부 지원은 중국 전기차 시장의 경쟁을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의 FSD 출시는 중국 전기차 시장에 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 또한,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더욱 발전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도록 촉진할 것이다. 이러한 경쟁은 궁극적으로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