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고용의 감소로 미국 연준(FRB)의 기준 금리 인상이 상당기간 유예될 것이란 기대가 퍼지면서 금을 사려는 수요가 늘어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 거래일의 폐장 시세였던 1200.9달러에 비해 하루사이 1.14% 오른 것이다.
이날 금값은 장중 한때 1온스 당 1224.5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국제 금값이 이처럼 오른 것은 미국의 신규고용지표가 예상 밖으로 부진한 것으로 드러난 이후 미국 연준이 적극적으로 금리인상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된 데 따른 것이다. 미국노동부는 지난 주말 3월중 신규 취업자가 12만6000명 늘어났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2013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금리인상이 지연될 경우에는 달러강세가 주춤해지고 그에 따라 달러화와 시세 면에서 반대 관계에 있는 금값은 오른다고 보고 금을 사려는 수요가 몰렸던 것이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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