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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중국의 5대 1선 도시, 최저임금 상승률 10%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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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5대 1선 도시, 최저임금 상승률 10% 상회

중국 주요도시의 가파른 최저임금 기준 상승은 외자기업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주요도시의 가파른 최저임금 기준 상승은 외자기업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윤상준 기자] 중국의 5대 1선 도시가 모두 새로운 최저임금 기준을 발표했다. 최고는 선전(광둥성)시로 월 2030위안(약 36만 원)이고 다음이 상하이로 2020위안이다. 상승폭 3위는 광저우(광둥성)로 전년 대비 22% 증가한 월 1895위안이다.

경제성장 속도가 둔화되고 있지만, 중국 주요도시의 최저 임금기준은 계속 상승해 지난 5년 동안 배증했다. 톈진이 월 1850위안으로 4위, 베이징이 1720위안으로 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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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 자동차 부품과 전기·전자기업 등 외자 공장이 집중된 도시가 최저 임금을 지속적으로 올려와 기업의 어려움을 가중시켜 왔다.

중국 최저임금의 대폭 인상 배경은 날로 심화되는 양극 분화, 즉 빈부 격차와 관련이 있다. 중국 정부는 이런 조치를 통해 농민공(農民工, 농촌 출신 도시 근로자, 약 2억7400만 명) 등 저소득 계층에게 빈부 격차 축소를 위한 정부의 노력을 보이고 싶어 한다.
그러나 경제전망이 혼미한 상황에서 최고 임금기준의 대폭 인상은 중국에 진출한 외국 제조업 기업에게는 막대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윤상준 기자 myg2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