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진전은 있었으나 구체적인 타결을 보는 데에는 실패한 것.
재무장관들은 이날 밤 회의가 끝난 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그리스 정부와 트로이카 국제 채권단인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유럽중앙은행(ECB) 사이의 대회를 신중하게 검토했다”면서 “그러나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포괄적인 합의를 도출하려면 이견을 좁히는 작업이 더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72억 유로의 구제금융 추가분은 당분간 집행할 수 없게 됐다.
오는 7월 IMF에 15억 유로와 유럽중앙은행(ECB)에 30억 유로를 갚아야하는 그리스로서는 72억 유로의 구제금융 추가분이 절실한 상황이다.
협상이 끝내 결렬될 경우에는 디폴트의 가능성도 없지 않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