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는 25일 전투기 격추사건 이후 소집된 각의에서 터키에 대한 제재로 가스 공급을 중단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러시아는 흑해를 통해 터키에 월 평균 630억㎥(BCM)에 달하는 천연가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봉쇄하는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는 것이다.
이 경우 유럽지역에 대한 가스공급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러시아에서 유럽으로 가는 가스 파이프 라인은 터키를 경유하고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 가스 파이프라인이 봉쇄될 수도 있다.
러시아는 그동안 터키에 대해 가스 공급을 다른 나라에 비해 5%씩 할인을 해 주어 왔다.
이 할인정책에 대한 재검토도 이루어질 전망이다.
김재희 기자 tiger8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