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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베이징, 내주 또 다시 스모그 예보…시 당국, 대책 마련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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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베이징, 내주 또 다시 스모그 예보…시 당국, 대책 마련 분주

중국 수도 베이징에 1일(현지시간) 짙은 스모그가 끼어 대낮임에도 앞이 잘 보이지 않고 있다. / 사진 =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수도 베이징에 1일(현지시간) 짙은 스모그가 끼어 대낮임에도 앞이 잘 보이지 않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지난달 말 중국 베이징을 강타했던 최악의 스모그가 다음 주 또 다시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계 당국이 긴급 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5일(현지시간) 중국 인민망에 따르면 다음 주 베이징 등 수도권에 다시 스모그 발생이 예상되면서 베이징 시 당국은 왕안순 시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베이징 시에서는 지난달 27일 이후 5일간 지속된 최악의 스모그 발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 당국은 1급 적색경보 발령시기를 놓쳐 시민들의 불만이 폭주했다.

베이징시는 지난달 29일 2급 주황색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적색경보가 발령되면 차량 홀짝제 운행, 학교 휴업, 공장가동 중단 범위 확대 등 대응조치가 한층 강화된다.
베이징시 요청에 따라 징진지(京津冀:베이징·톈진·허베이의 약칭) 환경기상예보예경(預警)센터는 전날 중앙기상대, 톈진(天津), 허베이(河北) 기상대와 회동해 다음 주 기상상황을 논의했다.

예보예경센터는 5일부터 9일까지 대기상에 오염물이 누적되면서 PM 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 먼지) 농도가 151-200 ㎍/㎥인 '중간정도의 오염', 지역에 따라서는 200 ㎍/㎥을 넘는 '심각한 오염' 상황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10일에 북풍이 유입되면서 스모그가 점차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베이징시 대책본부는 특히 7일부터 9일까지 화북지역 대기가 고정되면서 습도상승과 기온역전 현상 등이 겹쳐 스모그 발생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왕 시장은 이날 대책회의에서 베이징의 스모그 대책은 민생과 국가이미지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면서 규정에 따라 경보발령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단계별 긴급대응 조치에 만전을 기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지난달 말 중국 대륙을 덮친 최악의 스모그로 베이징 아동병원에는 환자가 속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일보(中國日報)는 2일 베이징의 이날 오전 PM 2.5 농도가 945㎍/㎥까지 치솟으며 당일 중국 평균인 75㎍/㎥를 훨씬 웃돌았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매체는 환절기 기온 변화와 스모그 때문에 호흡기 질환을 앓는 사람이 늘고 있다면서 우려를 나타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