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이코노믹 타임스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인도에서 아이폰6s 시리즈의 가격을 최대 16% 인하했다. 애플이 인도에서 6s 시리즈를 출시한 건 지난해 10월 16일로 주력제품의 가격을 3개월 만에 인하한 건 애플로서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 가격 인하 조치에 따라 6만2000 루피(약 111만원)였던 아이폰6s 16GB 모델의 가격은 5만2000~5만5000 루피(약 93만~99만원)로 떨어졌다.
앞서 애플은 아이폰5s의 가격도 절반 이하로 인하했다. 애플이 이처럼 인도 시장에서 가격 파괴를 선언하는 이유는 바로 스마트폰 경쟁이 심화됐기 때문이다.
이미지 확대보기미국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인도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스마트폰 시장 성장이 가장 빠른 나라다. 인도의 지난해 3분기(7~9월) 스마트폰 출하대수는 1년 전보다 80% 이상 늘었고 신장률도 2분기 연속 80%를 넘어서고 있다.
또 다른 스트레티지 애널리스틱(SA)에 따르면 인도 내 스마트폰 연간 판매대수는 오는 2017년 1억7400만대로 늘어나 미국을 제치고 중국에 이어 세계 2위 시장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중국은 스마트폰 보급률이 이미 95%에 달하고 있으나 인도는 30% 수준에 불과해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게 SA의 지적이다.
타임스오브인디아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해 10월 아이폰6s 시리즈 출시와 함께 32만대의 단말기를 인도로 들여왔으나 11월이 한달간 판매대수는 12만대에 그쳤다.
따라서 이번 가격 인하 조치는 인도 시장 판매를 촉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구글도 인도 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조직재편으로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오른 선다 피차이 CEO는 지난해 12월 중순 인도를 방문해 남부 도시 하이데라바드에 신사옥을 건설하고 방갈로르 연구개발 시설을 확대하는 등의 계획을 밝혔다.
구글은 이와 함께 전국 400여개 철도역에 공공 와이파이를 설치하는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인디아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의 첫 번째 대상은 인도 서해안의 뭄바이 센트럴 기차역이다.
피차이 CEO는 이르면 이달 안으로 와이파이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며 올 연말까지 100개 역으로 서비스 지역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은 프로젝트 '룬(Loon)'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여러 개의 기구를 18~20km 상공에 띄워 지상에 전파를 발신해 인터넷 접속을 가능하게 하는 프로젝트다.
포브스에 따르면 피차이 CEO는 "프로젝트가 실험 단계로 이행했다"면서 "성공하면 인도의 30만에 달하는 농촌 지역에 인터넷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 밖에 구글은 신흥국을 겨냥한 단말기 '안드로이드원'을 지난해 9월 인도에 출시했다.
이미지 확대보기페이스북도 인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현재 인도 접경 지역의 주민들에게 저가의 인터넷 접속환경을 제공하는 익스프레스 와이파이(Express Wi-Fi)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구체적으로는 네팔과의 국경에 가까운 가르왈 지역에 약 6475㎢에 달하는 와이파이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주민들은 인도 내 평균 요금보다 3분의 1 낮은 수준으로 데이터통신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처럼 많은 업체들이 인도로 몰리는 까닭은 인도가 높은 경제 성장률과 인구를 바탕으로 중국을 제치고 새로운 '글로벌 성장엔진'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코트라가 최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인도의 경제성장률은 2015년 6.3%에서 2016년 6.5% 이상으로 높아지며 중국 경제성장률을 웃돌 전망이다.
2018~2019년에는 6.7%의 고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국제통화기금(IMF)은 보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소비 시장에서는 오는 2019년까지 미국을 추월해 중국에 이은 제 2의 스마트폰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조은주 기자 e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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