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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6s 감산 우려에도 일본 부품업체는 '승승장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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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6s 감산 우려에도 일본 부품업체는 '승승장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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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애플이 플래그십 기종인 아이폰6s의 판매 부진으로 올해 1분기 생산을 줄일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본 부품업체들의 판매 실적은 이전처럼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본 온라인매체인 뉴스잇치는 26일 중국 내 스마트폰 판매 둔화와 애플의 감산 우려 등에도 불구하고 무라타제작소와 TDK 등 일본의 대형 부품 업체들은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보도했다.

무라타 쓰네오 무라타제작소 사장은 이에 대해 "제기된 내용은 모두 상정 범위 내(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시장 자체는 둔화됐다고는 하지만 "중국 업체들의 인도와 동남아시아 수출이 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가미가마 다케히로 TDK 사장도 "(실적에 대한) 반영을 완료했다. 작년 시황이 너무 좋았던 것뿐"이라며 이러한 우려에 대해 일축했다.
일본 업체들이 이렇게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이유는 바로 '중국 스마트폰 생산업체' 때문이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2015년 스마트폰 판매대수 상위 10개사 중 7개사가 중국 업체였다. 중국 업체의 점유율은 이미 40%를 넘어섰으며 올해는 45%에 달할 전망이다.

뉴스잇치는 바로 이 부분에 일본 부품 업체들과 관련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신규 업체일수록 미국 퀄컴이나 대만 미디어텍 등이 제시하는 레퍼런스 디자인(참조 설계)에 기초해 스마트폰을 개발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설계 안에는 성능과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정품 즉, 일본산 부품이 채택되고 있다는 게 뉴스잇치의 설명이다.

또 신흥국 시장에서 최근 고속무선통신인 LTE의 보급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적층 세라믹 컨덴서나 고주파 디바이스 등 송수신 관련 부품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스마트폰 부품 수혜가 계속되지는 않을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야마구치 고로 교세라 사장은 "애플의 감산은 예상보다 빨랐으나 상황은 변할 수도 있는 것"이라면서 냉정한 반응을 보였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