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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쩌민 사망 오보' 홍콩 공중파 ATV 끝내 문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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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쩌민 사망 오보' 홍콩 공중파 ATV 끝내 문닫았다

59년의 방송역사를 가진 홍콩의 공중파 방송 ATV가 경영난으로 끝내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이미지 확대보기
59년의 방송역사를 가진 홍콩의 공중파 방송 ATV가 경영난으로 끝내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지난 2011년 7월 장쩌민(江澤民) 전 중국 국가주석이 사망했다는 오보를 낸 바 있는 홍콩 공중파 방송사인 ATV(亞洲電視)가 경영난 끝에 끝내 문을 닫았다.

59년 역사를 가진 ATV는 방송 면허가 취소된 2일부터 방송을 중단했다고 홍콩 프리 프레스 등 현지 언론이 3일 보도했다.

1957년 5월 영국 자본의 리디퓨전 텔레비전(麗的映聲)으로 방송을 개시한 ATV는 1982년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ATV는 TVB와 함께 그동안 홍콩의 양대 공중파 방송으로 군림해왔다.

특히 ATV는 1980년대 미스 아시아 선발대회 등을 주관하는 등 황금기를 누려왔으나 1990년대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2011년 7월에는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이 사망했다는 오보를 내 뉴스담당 부사장이 사임하기도 했다.
ATV는 최근 직원 임금을 체납하는 등 경영난에 시달리다 지난해 4월 1일 정부로부터 면허 취소 통지를 받고서 1년간만 방송을 허가받았다.

한편 ATV의 아날로그 채널 2개는 RTHK 방송에 인수됐으며 디지털 채널은 새로 무료 방송 면허를 받은 Viu TV에 인수됐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