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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 부정' 도시바 백색가전, 중국 메이더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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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 부정' 도시바 백색가전, 중국 메이더 품으로

아사히신문 등 1일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도시바는 전날 메이더에 백색 가전 사업 매각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 사진 =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아사히신문 등 1일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도시바는 전날 메이더에 백색 가전 사업 매각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 사진 =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일본 전자업체 도시바의 백색 가전 사업이 중국 가전업체 메이더에 인수됐다.

요미우리신문, 아사히신문 등 1일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도시바는 전날 메이더 측에 백색 가전 사업 매각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도시바와 메이더는 지난 3월 백색 가전 인수에 합의하고 6월까지 인수 절차를 매듭짓기로 한 바 있다.

도시바는 가전 제품을 담당하는 자회사 '도시바 라이프 스타일'의 주식 80. 1%를 이날 메이더에 514억 엔(약 5731억1000만원)에 매각했다.
대신 메이더는 신상품 기획 및 개발, 판매 등 백색사업 경영과 함께 앞으로 40년간 '도시바' 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됐다.

이로써 도시바의 상징이었던 백색 가전 사업은 중국 기업 산하로 들어가 재기를 노리게 됐다.

나머지 주식 19.9% 매각 여부에 대해서는 도시바와 메이더가 8년 후 다시 협의하기로 했다.

산케이비즈에 따르면 도시바는 지난 1930년 전기세탁기와 냉장고, 컬러 TV를 일본 최초로 개발하는 등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최근 10~20년새 한국과 중국 등 경쟁업체에 밀려 실적이 급격히 악화된데다 지난해 회계 부정 스캔들까지 연루되면서 결국 주력 사업인 백색 가전을 매각하게 됐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