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게이자이신문, 아사히신문 등 4일(현지시간)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요타는 당초 올 가을로 예정된 '프리우스 PHV'의 발매 시기를 겨울로 연기한다고 전날 발표했다.
발매 연기에 대해 도요타는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다만 보도자료를 통해 "고객 여러분에게 보다 좋은 차를 착실하게 납품하기 위해 발매 시기를 연기하기로 했다"면서 양해를 구했다.
이에 대해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도어 부품의 생산 차질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프리우스 PHV에는 도요타 차종으로서는 처음으로 첨단 수지 소재로 만들어진 도어가 채택된다.
매체는 이 도어 생산이 지연되면서 발매 시기까지 필요한 대수를 확보하지 못할 것이라고 도요타가 판단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관계자는 이전 수지 소재를 생산한 전력이 있는 모토마치 공장에서 도어를 생산하고 있지만 안정적인 양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고 밝혔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