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구글 등 글로벌 기업 트럼프 반이민 정책에 강력 반발

공유
0

구글 등 글로벌 기업 트럼프 반이민 정책에 강력 반발

[글로벌이코노믹 천원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反)이민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글로벌 기업들이 잇따라 반기를 들고 있다.

30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400만 달러(약 47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해 이민자와 난민구호단체에 기부하기로 했고,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난민 1만명을 고용하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구글은 400만 달러를 이민자·난민구호기금을 조성해 미국 시민자유연맹(ACLU), 이민자 법률지원센터, 국제구호위원회, 유엔난민기구(UNHCR) 등 4개 단체에 기부하기로 했다.

앞서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넷플릭스, 우버, 에어비앤비, 테슬라 임원들 역시 반이민 행정명령을 맹렬히 비난하고 나섰다.

애플의 팀 쿡 CEO는 파이낸셜타임즈를 통해 "애플은 이민이 없었다면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밝혔고, 아마존닷컴은 7개국 출신 직원에게 미국에 있든, 외국에 있든 현재 위치에서 머물라면서 행정명령에 영향받을 수 있는 직원과 가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차량공유서비스업체 우버는 300만 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이민문제가 있는 운전기사들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천원기 기자 000won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