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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쿡 애플CEO 반이민정책 이어 가짜뉴스에 전면전 예고…"IT업계 기술개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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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쿡 애플CEO 반이민정책 이어 가짜뉴스에 전면전 예고…"IT업계 기술개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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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위키피디아
[글로벌이코노믹 김은성 기자]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팀쿡이 이른바 '가짜뉴스'를 비판하며 IT업계의 역할을 주문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애플의 최고사령탑이 '가짜뉴스'와 전면전을 예고한 것으로 풀이돼 주목된다.

팀 쿡은 1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 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불행하게도 진실보다 클릭 수만 쫓는 이들이 성공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며 "가짜뉴스 탓에 사람들의 마음마저 황폐화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그러면서 팀 쿡은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가짜뉴스를 걸러내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그는 "모든 IT 기업은 가짜뉴스를 차단하는 기술 개발에 나서야 한다"며 "언론·출판의 자유를 짓밟지 않으면서도 가짜뉴스를 걸러내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적으로 가짜뉴스를 차단하지 못하는 인터넷 공간에서는 신뢰성 있고 공정한 뉴스가 외면받게 될 것이라며, 범정부 차원의 '가짜뉴스 방지 캠페인'을 주문했다.

그의 발언은 가짜뉴스가 정상적인 여론 형성을 막는 부작용을 지적한 것이지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비판론의 연장선으로도 읽힌다. 앞서 그는 지난 8일 스티브 잡스 애플 공동창업자가 시리아 이민자의 아들이라는 점을 언급하면서 "우리는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며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행정명령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아울러 트럼프 당선에 일정 부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 가짜뉴스를 차단하는데 IT업계가 책임감 있게 나서지 않았다는 일종의 '자성론'과도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김은성 기자 kes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