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 주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개혁안이 기업 실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 주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이익 확정을 노린 매도가 이어진 상황에서 채권·외환 시장이 휴장에 들어갔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0.45포인트(0.16%) 떨어진 6579.73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4.60포인트(0.18%) 낮은 2544.73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개혁 기대감이 투자 심리에 반영되며 장중 상승 국면을 보였다. 미국 주요 기업의 2분기 결산에서 실적 개선에 대한 낙관적 시각도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다우지수는 안정적 추이를 보였지만 오후에 접어들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GE 주가는 4% 급락하는 등 다우지수를 7포인트 끌어내렸다. 지난 8월 취임한 존 플래너시 GE 신임 CEO가 6일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경영진 대거 교체 계획을 밝힌 후 경영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10영업일 만에 하락한 나스닥 지수는 주력주인 알파벳(구글)과 바이오 관련주들이 팔리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S&P 지수는 에너지·IT 관련주는 상승했지만 헬스케어·일반 소비재·서비스·금융 등은 하락했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