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도요타는 9일 올해 유럽과 인근 시장에서 새로 발매하는 신형 승용차에 더 이상 디젤 엔진을 탑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차 생산에 주력하기로 했다.
도요타의 유럽 판매용 디젤차 생산 중단은 최근 들어 유럽 각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디젤차 퇴치 운동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것이다. 독일과 영국 등 유럽 각국은 디젤차의 시내 진입을 규제하는 등 디젤차 퇴치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유해물질 배출 규제도 강화하고 있다. 그 바람에 디젤차 가격은 계속 오르고 있다.
2021년부터 자동차 회사들은 유럽 지역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주행거리 ㎞당 95g 이하로 낮춰야 한다.
이 비율을 맞추기 위해서도 디젤차의 비중을 줄이거나 아예 단종해야 하는 상황이다.
자동차 전문가들은 도요타의 이번 선언을 전 세계적인 디젤차 시대 종언의 시작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독일 연방행정법원은 최근 각 도시에 디젤차 시내 주행금지 조치를 내리라는 명령을 내렸다. 이번 판결로 독일 내 약 70개 도시에서 1000만대 이상의 디젤차의 시내 주행이 금지될 수 있다.
이후 소비자들의 디젤차 이탈이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2월 중 독일의 승용차 신차 판매에서 디젤차 비중은 32.5%에 그쳤다. 2년 전 대비 15% 포인트나 내려간 것이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