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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중 무역전쟁서 '내 가족은 빼고'…이방카 중국 사업 계속 호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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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중 무역전쟁서 '내 가족은 빼고'…이방카 중국 사업 계속 호황

폭탄도 피해가는 건 따로 있음이 분명하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폭탄도 피해가는 건 따로 있음이 분명하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임성훈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세계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나 여기에도 예외는 있었다.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는 9일(현지 시간)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지난 6일부터 시작되었지만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의 중국 내 의류 및 신발공장은 오히려 호황을 맞고 있다고 꼬집었다.
실상은 SCMP의 보도와 정확히 일치했다. 미국은 중국에서 수입하는 340억 달러 규모의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했지만 유독 의류와 신발은 관세 부과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나아가 이번 무역전쟁의 서막을 알리던 지난 5월 이방카는 중국으로부터 13개의 상표권을 획득해 '반칙'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그런데 이번에도 중국에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이방카의 사업들만 관세폭탄을 절묘하게 피해갔다. 이번 전쟁에서 '미국의 사령관'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차마 딸의 '전사(戰死)'를 지켜볼 수는 없었나 보다.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