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 뉴욕시장은 중국시장의 폭등에 상승 출발했으나 중국경제 둔화가 3분기 기업실적에 반영될 우려감으로 나타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S&P에너지섹터 지수는 1.1% 하락했다. 미국 셰일원유 수력파쇄 생산업계의 약세가 주도했다.
금융주는 장단기 금리차의 축소 추세로 은행 수익이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하락했다. 장단기 금리차는 미국채 2년물과 10년물의 금리 차이로 정의되는데 2년물 금리는 인플레이션 상승과 쟁책금리 인상 예상으로 상승하고 있고 10년물 금리는 중국경제 둔화, 무역분쟁의 상업 성장제한 우려로 2년물 금리에 비해 정체 상태다. 금융주 지수는 2.1% 하락했다.
이번 주부터 실적발표가 대기하고 있는 기술주가 시장의 하락세를 상쇄했다. S&P 기술주는 0.8% 상승했다.
외신에 따르면 시장분석업체는 S&P500의 기업실적이 22%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중국경제 성장 둔화와 이탈리아, 브렉시트 우려가 기업실적에 반영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시장 상황에 대한 투자자의 민감도를 높이고 있다.
텍사스인스트루먼트, 인텔은 중국시장의 판매 비중이 20% 이상에 달하는 데 다음주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조수연 전문위원 tiger6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