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외계행성 2600개 발견' 케플러 천체망원경 9년 만에 '굿바이'

글로벌이코노믹

'외계행성 2600개 발견' 케플러 천체망원경 9년 만에 '굿바이'

케플러-1625b(뒤)와 그 주변을 돌고 있는 위성의 가상도.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케플러-1625b(뒤)와 그 주변을 돌고 있는 위성의 가상도.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미 항공우주국(NASA)은 30일(현지 시간) 외계 행성을 관측해온 케플러 천체망원경이 9년 만에 공식 은퇴를 선언한다고 발표했다.

나사에 따르면 2009년 6월에 발사된 케플러 천체망원경은 지난 9년 동안 태양계 바깥의 외계행성을 2600개나 발견하는 대업적을 이루었으나 관측에 필요한 연료가 바닥나 임무를 종료하기로 했다. 케플러 천체망원경이 발견한 외계행성은 최근 20년간 확인된 외계행성의 약 70%에 해당한다.

케플러 천체망원경은 지난 2013년 자세를 제어하는 자이로스코프(회전의)의 고장으로 작동이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그 위기를 극복하고 관찰을 계속해 왔다. 케플러 천체망원경 덕분에 생명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 지구형 행성이 외계에 다수 분포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나사는 케플러 천체망원경의 외계행성 타사가 160㎞ 밖의 자동차 전조등 앞을 기어가는 벼룩을 찾아내는 것처럼 어려운 일이라고 소개했다.
나사 담당자는 "(퇴역은) 슬픈 일일 수도 있지만, 이 멋진 탐사선의 일하는 모습에서 보면 결코 불행하지 않다. 3년 반을 목표로 했지만 케플러 천체망원경은 당초 목표의 2배 이상 날아가 훌륭하게 임무를 수행해주었다"라고 말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