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극우파 지도자인 자일 보우소나루가 1일(현지시간) 임기 4년의 새 대통령에 취임했다. 그는 군 출신으로 28년에 걸친 7선 하원의원을 지냈으며 지난해 10월 대선결선투표에서 좌파 노동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보우소나루는 이후 17개 부처의 각료를 임명했다. 군사정권(1964~1985년)을 공공연히 옹호해왔던 보우소나로는 취임사에서 헌법중시 자세를 밝히고 군정복귀에 대한 우려의 불식을 도모했으나 각료들의 면전에서 군 편중의 자세가 다시 드러났다.
지난해 12월 중순 발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60% 이상이 보우소나루 정권에 호의적이며, 특히 치안·폭력 문제의 개선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