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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EU, '부품 가격 담합' 닛산·르노·FCA 등 5개사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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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EU, '부품 가격 담합' 닛산·르노·FCA 등 5개사 조사

액센추어 도움으로 자동차 부품 가격 최대 25% 인상 혐의
유럽위원회가 자동차 부품 가격을 둘러싼 경쟁법 위반 가능성을 두고, 닛산과 르노 등 5개 메이커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자료=EC이미지 확대보기
유럽위원회가 자동차 부품 가격을 둘러싼 경쟁법 위반 가능성을 두고, 닛산과 르노 등 5개 메이커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자료=EC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유럽연합(EU)의 행정 집행 기관인 유럽위원회가 자동차 부품 가격을 둘러싼 경쟁법 위반 가능성을 두고, '닛산'과 '르노'를 포함한 5개 자동차 회사에 대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고 독일 시사 주간지 슈피겔(Der Spiegel)이 전했다.

조사 대상은 닛산과 르노를 비롯해 '푸조' 브랜드를 전개하는 'PSA'와 '재규어·랜드로버 오토모티브', '피아트크라이슬러오토모빌스(FCA)' 5개사로, 이들이 컨설팅 회사 액센추어(Accenture)의 도움으로 자동차 부품 가격을 최대 25% 인상하는 담합에 참여했는지의 여부가 조사의 초점이 되고 있다.

유럽의 자동차 메이커가 EU의 대규모 조사 대상이 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EU는 지난해 9월 배기가스 정화 기술을 둘러싼 담합 혐의로 폭스바겐(VW)과 다임러(Daimler), BMW에 대한 조사를 개시한 바 있다.

슈피겔에 따르면 유럽위원회는 지난해 12월부터 부품 가격 담합에 대한 기초 조사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조사는 '미국행 자동차에 대한 관세 가능성'과 EU와 영국 간 공급망 파괴를 초래할 수 있는 '무임승차 브렉시트의 다가오는 위협' 등 여러 전선에서 역풍을 맞고 있는 유럽 자동차 메이커들에게, 장차 더욱 어려운 시련을 안겨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슈피겔의 조사 사실에 대한 질문에 타타 자동차(Tata Motors) 산하의 재규어 및 PSA, 그리고 FCA의 담당자는 언급을 회피했으며, 르노와 닛산의 담당자에게도 코멘트 요청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되지 않았다고 한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