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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인물 24] 영국왕실, 윌리엄 왕자 외도 보도한 언론에 경고…도대체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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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인물 24] 영국왕실, 윌리엄 왕자 외도 보도한 언론에 경고…도대체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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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왕실이 최근 윌리엄왕자의 외도를 보도한 언론에 대해 경고를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 사태의 발단은 캐서린비와 로즈 참리 후작부인의 관계가 악화되고 있다는 영국의 신문 ‘데일리 메일’이나 ‘선’의 보도가 빌미가 됐다. 로즈의 남편인 데이비드 참리 후작은 윌리엄 왕자의 친구이기도 하며 부부의 별장인 노포크의 안마 홀 근처에 살고 있다. 하지만 관계자에 의하면 “요즘 캐서린비와 로즈는 심한 싸움을 한 적이 있다”고 한다. 비와 후작부인은 공통의 친구도 많고 둘 다 이스트 안젤라 소아병원의 패트런을 맡고 있다. 그런 만큼 만날 기회도 많지만 “캐서린비는 자신의 사교서클 안에서 그녀가 사라져 주었으면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말하고 있다.
그리고 미국 잡지 ‘인터치’는 비와 로즈의 불화의 원인은 윌리엄 왕자가 로즈와 바람을 피우고 있기 때문이라고 관계자의 증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포브스지에 따르면 왕자가 바람을 피운 것은 캐서린 왕비가 루이 왕자를 임신하고 있을 때라고 한다. 두 사람의 관계가 소문난 것을 알게 된 캐서린비가 왕자에게 캐물었지만, 왕자는 웃으면서 부정했다고 한다. 하지만 캐서린비는 이 말을 믿지 않고 후작 부부와의 교제를 그만두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비와 로즈의 불화 보도 때에는 관망하고 있던 영국 왕실이지만, 윌리엄왕자의 바람보도는 그대로 묵과할 수 없었던 것 같다. 뉴스사이트 ‘데일리 비스트’에 의하면 왕자의 변호사는 ‘인터치’에 경고의 서신을 송부했으며 “왕자의 사생활에 대해 잘못된 억측을 보도하는 것은 유럽 인권조약의 제8조, 사생활 및 가정생활의 존중에 관한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캐서린비가 휴가지 프랑스에서 토플리스 사진을 찍혔을 때도 파파라치와 잡지사에 경고를 한적이 있는 영국 왕실. 관계자에 의하면 윌리엄 왕자도 해리 왕자도 어머니 다이애나비가 언론보도와 파파라치에 시달렸던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이런 문제에는 민감하다고 한다. 이 경고로 이번 보도가 수습되는지 언론과 왕자의 움직임을 지켜보겠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