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16명, 방글라데시에서 14명 등 30여 명이 숨졌으며, 총 부상자 수는 200여 명으로 알려졌다.
파니는 지난 1999년 인도 동부에서 1만명의 인명피해를 낸 사이클론 이후 가장 강력한 규모였다.
방글라데시 기상 당국은 "4일 오후 파니가 저기압으로 약해졌다"며 "위력 대부분이 사라져 위험 경보를 해제한다"고 알렸다.
양국 부상자도 200여명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고, 오디샤주에서만 1만여 마을이 피해를 입었고 방글라데시에서도 가옥 2000여가구가 파괴됐다.
인도와 방글라데시 정부는 미리 280만여명의 주민들을 미리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시켜 사상자가 크게 발생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도 오디샤주엔 9000여개의 대피소를 제공하고, 공무원 10만명과 군병력 4만5000명을 이재민 지원에 투입했다.
아울러 중단됐던 항공기와 열차 운행도 재개하고 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