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과격파 소탕작전이 격화하고 있는 시리아 북서부 이드리브 주에서 정부군이 붐비던 시장 등을 공습하면서 쇼핑객 등 민간인 23명이 사망했다고 22일(현지시간) 재영 NGO 시리아인권감시단이 발표했다.
감시단에 따르면 정부군은 22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오전 6시)경 이슬람 과격세력이 지배하는 동쪽의 마라트 알 누만을 공습. 적어도 12명이 숨지고 18명이 부상했다. 이슬람교 금식월인 라마단을 마친 시장에는 단식을 마친 이슬람교도들이 많이 찾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장에 있던 AFP 사진기자는 폭격으로 시장을 둘러싼 건물이 파괴되어 줄서 있던 간이점포 들의 뼈대와 좌판 등이 날아갔으며 뿔뿔이 흩어지는 쇼핑객들 사이로 시신이 여러 구 쓰러져 있는 것을 목격했다고 증언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