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CEO, 트럼프와 로비스트에 대응할 충분한 능력 가져

웨드부시 증권(Wedbush Securities) 분석가 다니엘 아이브스(Daniel Ives)는 "중국에서 쿠퍼티노 지역까지 폐쇄되면서 주당 이익이 20~30% 이상 타격을 받는다는 '종말론'과 같은 시나리오는 결코 현실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화웨이 테크놀로지를 옹호하는 감정과 중국의 국수주의적인 정서 쪽이 단기적으로 애플에게 큰 매출 리스크로 보인다고 아이브스는 전망했다.
그는 애플의 생산을 하청받은 폭스콘 테크놀로지 그룹이 중국에서 140만명을 고용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애플은 중국 하이테크 산업의 주요한 전략적 플레이어"라고 지적한 뒤, 실제 중국은 향후 1년∼1년 반 동안의 'iPhone(아이폰)' 업그레이드에서 20%를 차지하며, 애플에게 있어서 성장의 핵심이 되고 있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
결국 애플 관세에 대한 '종말론' 시나리오가 실제 손해를 미칠 가능성이 극히 낮다는 현실적인 평가를 통해, 아이브스는 애플의 주식에 대해 '매수'에 해당하는 투자 판단을 유지하고, 목표 주가도 235달러로 동결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