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이익에 현실적이지만 관리 가능한 타격 미칠 것

중국이 미국 애플의 '아이폰(iPhone)'의 판매를 금지할 경우 2020회계연도 애플의 연간 실적은 26%의 이익 감소를 초래할 수 있다고 미 증권사 코엔(Cowen)이 경고하고 나섰다.
월가에서는 수개월 전부터 중국에서의 아이폰 수요 전망이 염려되고 있었다. 또 트럼프 정권이 최근 화웨이 테크놀로지에 대해 미국 기업과의 거래를 금지하는 블랙리스트를 게재한 이후 중국이 보복에 나설 가능성은 높아졌으며, 이 때문에 아이폰 문제의 긴급성도 한층 심화되고 있다.
5월 초 미국 웨드부시 증권(Wedbush Securities)은 화웨이에 대한 금수 조치를 남북 전쟁의 도화선이 된 '섬터 요새 전투'에 비유하여 "애플이 무역을 둘러싼 불확실성의 상징적인 존재가 되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