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베트남 선사가 선주이고 파나마 깃발을 단 동탄호는 지난 4월13일 인도네시아 발릭파판 항 인근 해역에서 와이즈 어네스트 호에서 하역된 북한 석탄을 실었다. 그러나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등에서 입항허가를 받지 못하면서 약 54일 동안 공해상에 떠 있다.
북한산 석탄 2만6500t, 300만 달러어치를 싣고 표류 중인 동탄호가 베트남에 석탄 하역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미국의 소리방송(VOA)이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말레시이아와 인도네시아로의 수출이 사실상 거부된 북한 석탄을 베트남에서 하역한 뒤 선박의 운영을 정상화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선박 위치 추정 웹사이트인 '마린트래픽(MarineTraffic)'에 따르면 동탄호는 지난 3일 말레이시아 동쪽 해상에서 베트남 방향으로 북상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VOA는 동탄호가 지난 6일 베트남 영해로 진입했다고 전했다.
베트남 정부가 유엔 제재 품목인 북한산 석탄의 자국 하역을 허용할지, 또 어디에 보관하며, 보관 비용을 누가 부담하는지 등 세부사항은 일절 알려지지 않고 있다.
동탄호는 베트남의 '동도 마린'이 소유한 선박으로, 다른 베트남 회사인 보스코 사는 이 선박을 빌려 운항하는 용선주이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