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와는 기본적으로 달라…실패 가능성 높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21일 성욕 촉진 약품인 '여성 비아그라' 바이리시(Vyleesi)를 승인했다. 표면적으로는 이러한 움직임이 성 건강에 대한 여성의 승리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것은 욕망과 같은 복잡한 문제에서 약품이 과연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을 다시 불러일으켰다.
Amag가 제조하는 바이리시는 FDA가 후천적성욕저하장애(HSDD)를 치료하기 위해 승인한 두 번째 약으로, 폐경 전 여성의 경우 정신적 고통이나 대인관계 문제를 일으킨다.
바이리시에 앞서 비슷한 기능의 약으로 2015년 애디(Addyi)가 나왔지만 판매와 결과에서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릿에 FDA는 올해 일부 라벨링 제한을 완화한 것으로 보고 환자들에게 판매와 결과 모두에서 실망스러운 것으로 판명됐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도 애디와 마찬가지로 바이리시의 승인은 여성의 성적 욕구가 의학적 수준을 넘어설 정도로, 성욕을 촉진하는 수단으로 최선의 방책은 아니라고 지적하고 있다.
캐나다의 성 카운셀러인 앤 카츠(Anne Katz) 박사는 "과학이 보여주듯이 욕망이란 아주 복잡한 문제로 쉽게 붙들어 맬 수 있는 그런 종류의 것이 아니다"고 말한다. 그는 "애디가 실패 했듯이 이번에도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여성의 성적 욕구는 남성의 욕구와는 달리 측정될 수 없다고 주장한다. 비아그라는 남성이 발기부전을 치료하는 데 도움을 주는 명확한 콘셉트가 있는 반면 여성 성욕 촉진제는 임상실험에서 나타나지 않은 더 민감한 문제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