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20은 전 세계 38개 국가의 정상과 ·국제기관 대표가 총 출동하는 국제회의체다.
이번 G20의 핵심 의제는 세계 경제와 무역·투자 문제이다.
G20(Group of 20)은 흔히 주요 20개국으로 쓴다.
1999년 9월 IMF 총회에서 재무장관들이 처음 G20 창설에 합의했다. 1999년 12월 독일 베를린에서 처음으로 주요 선진국 및 신흥국의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가 함께 모여 국제사회의 주요 경제·금융 이슈를 폭 넓게 논의하는 G20 재무장관회의가 개최되었다.
G20는 매년 정기적으로 회원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회의를 주도해오다가 2008년 11월 세계 금융 위기 발생 이후 위기 극복을 위해 선진국과 신흥국 간 공조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정상급 회의로 격상됐다.
첫 G20 정상회의는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되었다. G20 구성원들의 인구를 합치면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2에 해당한다. 이들 국가의 국내총생산(GDP)을 모두 합한 값은 전 세계의 85%이다. 전세계 교역량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G20의 구성원은 기존 G7 참가국과 각 대륙의 신흥국 및 주요국 12개국 그리고 EU 의장국을 포함한 20개국이다. IMF, IBRD, 유럽중앙은행, 국제통화금융위원회 등도 참여한다.
의장국이 1년의 임기 동안에 사무국 역할을 한다.
이번 G20에서 세계의 관심은 회의 자체보다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열리는 미국과 중국 간 정상회담에 쏠려있다.
미중 간 무역전쟁이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고 확전 일로로 치달으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담판'을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지 주목된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