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GMO작물의 유기농 분류 허용 움직임
유기농에 대한 기준은 여러가지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화학비료와 화학물질을 이용한 농약을 쓰지않는 농사 방법, 또는 그 작물을 말한다. 그러나 최근 유기농 식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생명공학을 이용한 유전자변형생물체(GMO)와 대비되는 말로도 사용되고 있다.
최근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유전자변형 또는 생명공학(BE) 식품을 유기농으로 분류하는 것을 허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러한 시도는 유기농 시장을 혼란스럽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현재 GM식품은 유기농 라벨에서 배제되고 있다. 그러나 농무부(USDA) 유통 및 규제 프로그램 담당 차관인 그레그 아이바흐(Greg Ibach)는 지난 달 초에 개최된 하원 농업 분과위원회에서 GM작물 유기농 금지를 재고할 수 있다고 증언했다.
"그럼으로써 해충 및 가뭄 저항성과 수확량 증가와 같은 GM작물의 장점을 유기농 시장에 가져다 줄 수 있다"고 그는 위원들에게 밝혔다.
아이바흐의 발언은 GM식품에 대하여 보다 우호적인 입장을 보일 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규제를 완화시키려는 경향인 트럼프 행정부의 입장과 일치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GM작물과 이와 관련된 다른 농업 기술에 대한 허가 절차를 완화하라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아이바흐의 발언에 대해 즉각적인 반론이 제기되었다. 비영리 농업정책 감시단체인 콘누코피아 연구소(Cornucopia Institute) 연구소는 GM식품을 유기농으로 표시하도록 허용하는 것은 GM종자에 대한 특허 대부분을 보유하고 있는 거대 생명공학 기업들에게 큰 이익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구소의 블로그에서는 "GM종자는 유기농업에 필요하지도 않고 원하는 대상도 아니다"라는 내용의 주장이 실려 있다.
유기농을 구입해오던 많은 소비자들은 GM라벨이 부착된 유기농 제품을 거부할까? 유기농 생산에는 사전에 수년간의 시간과 자원이 요구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구입을 막는 어떤 것이라도 있다면 투자 자금의 회수가 크게 방해 받게 될 것이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