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 동안 민영화의 목표 달성에 시달려 왔던 베트남 정부는 지난 주말 웹 사이트를 통해 아그리뱅크를 비롯해 석탄광산물공사(Vietnam National Coal-Mineral Industries Group, Vinacomin), 베트남 노던 푸드(Vietnam Northern Food) 등의 주식을 각각 최대 35% 매각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베트남 정부는 2017년 10월 127개 국유 기업의 주식 매각을 목표로 공매를 진행했다. 하지만 올해 6월 말까지 35개 기업만이 목표를 달성한 상태이며, 특히 올해 계획한 18개사 중에서 상반기(1∼6)에 지분 매각이 이루어진 곳은 오직 1개사 뿐이었다.
이 때문에, 일부 공무원과 기업은 민영화 과정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는 비난이 따랐으며, 이에 베트남 정부가 직접 매각 계획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나섰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