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 전문분석가인 하우에(Fraser Howie)는 최근 CNBC 방송에 출연해 "중국에 경제가 둔화되면서 숨겨진 많은 부채가 수면 위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금융협회(IFA: International Finance Association)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기업, 가계, 그리고 정부의 총 부채는 2019년 1분기 동안 GDP의 300% 이상으로 증가했다.
중국의 부채는 몇 년 전 은행들이 경제 성장을 이끌기 위해 부채를 확대하면서 급격히 증가했다.
그러나 미중 간 무역 전쟁이 확대되면서 베이징은 27년 만에 가장 낮은 성장률을 보이는 등 경기 둔화로 인해 막대한 부채를 줄이려는 정부의 노력에 흠집을 내고 말았다. 올해 초 은행들은 대출을 다시 늘리기 시작했으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경제는 분명히 둔화되고 있으며 많은 역풍이 불고 있다. 중국을 떠나는 회사가 많다. 여러 가지 이유로 중국은 점점 투자하기 어려운 국가가 되고 있다. 투자를 자극하기 위해 금리 개혁을 세우고 있지만 역부족이라고 생각한다"고 하우에는 분석했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