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매체 시티즌 디지털에 따르면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은 이날 항구도시 몸바사에서 열린 역사적인 수출 기념식에서 유조선에 올라 국기를 펼치며 "케냐 역사에서 특별한 순간이며 국운의 전환점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케냐는 1937년부터 석유 탐사에 노력했지만 2012년 비로소 상업적 가치가 있는 유전을 발견했다.
영국 회사 툴로우 오일(Tullow Oil)은 자사와 파트너가 발굴·개발한 투르카나 북단 로키차르 남부 해당 유전지대에 5억6000만 배럴의 원유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18년부터 투르카나에서 몸바사 저장고까지 육로로 원유를 실어 날랐지만, 현재건설 중인 파이프라인이 완공되면 송유관을 통해 원유를 수송할 예정이다.
케냐타 대통령은 "원유 첫 수출로 케냐가 무한한 발전을 이어갈 기술력과 인프라를 갖췄음을 세계 시장에 증명했다"며 "투르카나 지역 등 여러 관련 지역 주민들이 고용과 물류를 통한 직접적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