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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차드공화국, 금광 붕괴사고로 사망자 30명 확인…미확인자 크게 늘어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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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차드공화국, 금광 붕괴사고로 사망자 30명 확인…미확인자 크게 늘어날 전망

아프리카 차드공화국의 모하멧 아발리 살라(Mahamat Abali Salah) 국방장관은 26일(현지 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리비아와의 국경을 접하는 최북단 티베스티(Tibesti) 지역의 쿠리 부구디(Kouri Bougoudi)에서 운영 중인 금광이 25일 아침 일찍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고로 현재까지 약 30명의 사망자가 확인됐지만, “광산에는 많은 사람들이 일하고 있어, 여전히 사상자가 얼마나 많이 늘어날지 알 수 없다”고 국방방관은 밝혔다. 또한, "안전하지 못한 개발 조치와 감시 부족으로 인한 재앙"이라고 말했다.
한편 티베스티 지역은 수단에서 탈출한 난민들이 유럽을 빠져나기 전 잠시 머무르는 곳으로, 빠르게 이동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수많은 난민들이 광산을 찾고 있다. 지난 몇 년간 불법적인 광업 창업이 기승을 부리고 있으며, 난민들은 죽음을 불사하고 위험한 작업장을 드나들기 때문에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