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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 GM, 파업 3주째로 1970년 이래 자동차 제조업에서 가장 긴 파업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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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 GM, 파업 3주째로 1970년 이래 자동차 제조업에서 가장 긴 파업 기록

파업 손실만 10억 달러 달해

미국 GM이 파업 3주째를 맞으면서 파업 손실만 1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GM이 파업 3주째를 맞으면서 파업 손실만 1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뉴시스
미 GM의 파업이 3주째로 접어들면서 1970년 이래 자동차 제조업에서 가장 긴 파업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그 손실만 10억 달러에 달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3일(현지시간) 전했다. 파업중인 GM 노동자들은 더 나은 임금과 혜택을 요구하지만 재정적 압박을 받기는 마찬가지다.

애널리스트들은 GM이 9월 16일 파업에 들어간 이래 10억 달러의 손실을 봤으며 이번 파업이 1970년 이래로 자동차 제조업에서 미국에서 가장 긴 파업이라고 밝혔다.
전미자동차노조(UAW) 소속 GM 노조는 지난 1일 사측에 포괄적인 제안을 했으나 사측이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임금, 건강 관리, 직업 안전 및 임시직 노동자의 처우개선 등이 주요 이슈라고 덧붙였다.

노조원들도 파업이 길어지면서 재정적 압박을 받고 있다. 노동조합 규정은 파업 중에 외부에서 일자리를 구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다른 일자리를 찾게 되면 노조원의 혜택을 잃게 된다. 특히 임시직은 정규직과 동일한 임금과 수당을 받을 자격이 없어 시간당 7~14달러 적게 받고 있다.

많은 임시직 근로자들이 3주째 급여를 받지 못하고 있어 생계마저 어려워 졌다고 노조측은 밝혔다. 임시직 근로자는 고용 기간에 따라 시간당 15.78달러에서 22달러 사이의 임금을 받으며 정규직은 시간당 30달러 이상의 기본급을 수령한다.

노조 대변인은 UAW가 파업의 영향을 받는 지역 사회의 자선 단체와 협력하여 지원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