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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CEO리스크’ 닛산, 지명위원회와 이사회 잇따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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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CEO리스크’ 닛산, 지명위원회와 이사회 잇따라 개최

새 CEO 임명하고 르노-닛산 협력으로 새출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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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CEO 선출 문제에 직면해 있는 닛산이 잇따라 지명위원회와 이사회를 개최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7일(현지시간) 전했다. 닛산이 새로운 CEO를 잡음없이 선출하고 르노-닛산 협력으로 새출발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닛산은 이날 이사회를 시작으로 차기 CEO에 대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지명위원회의 대표는 영향력있는 임원들과도 접촉할 예정이다. 이사회는 일정보다 하루 당겨진 8일 열리며 이날 오후에는 지명위원회도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최대주주인 르노의 이사들을 포함한 이사진들은 또 다른 닛산 임원 하리 나다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복수의 사람들이 말했다. 나다는 카를로스 곤 전 회장을 축출하는 데 도움을 주었지만 이후 급여 초과 지급 혐의로 타격을 받았다. 닛산과 르노는 나다의 혐의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닛산 이사회는 지난해 전 CEO인 히로토 사이카와가 물러나면서 곤 회장의 몰락에 따른 혼란이 가중됐다. 사이카와도 급여 초과 지급을 인정한 뒤 자진 사퇴했다. 이같은 내부혼란은 닛산과 르노와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게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이후 지명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무역부 관리 출신인 도요다 마사카즈와 대외 관계를 책임지고 정부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가와구치 히토시 사이에 긴장관계가 형성되고 있다고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전했다.

한편 신임 CEO에 대한 경쟁은 야마우치와 전 닛산 차이나의 준 세키 간의 경쟁으로 좁혀진 것으로 전해졌다. 외부 후보로 인도 출신의 아쉬와니 굽타가 있지만 둘중에서 한명이 새 CEO에 오를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