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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바비인형 마텔 "고맙다. BTS"…3분기 실적 기대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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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바비인형 마텔 "고맙다. BTS"…3분기 실적 기대이상

크레이즈 CEO, "BTS 사례는 문화 흐름 포착해 상업화할 수 있는 능력 보여준 것"
마텔(Mattel)이 분석가들의 당초 예상을 뒤엎고 3분기(1∼9월) 기대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성장세를 견인한 최고의 아이템은 '방탄소년단(BTS) 인형'이었다. 자료=마텔이미지 확대보기
마텔(Mattel)이 분석가들의 당초 예상을 뒤엎고 3분기(1∼9월) 기대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성장세를 견인한 최고의 아이템은 '방탄소년단(BTS) 인형'이었다. 자료=마텔
미국의 완구 제조업체 마텔(Mattel)이 분석가들의 당초 예상을 뒤엎고 3분기(1∼9월) 기대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주력이던 '바비인형'의 판매 성장에 기인한 것인데, 마텔의 부활을 견인한 최고의 아이템은 '방탄소년단(BTS) 인형'이었다.

마텔은 29일(현지 시간) 3분기(7월 1일부터 9월 30일 종료) 3개월 동안 순매출 14억8160만 달러(약 1조7300억 원)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주주 수익도 7600만 달러(주당 20센트)를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60만 달러(주당 2센트) 수익에 비해 금액으로는 20배, 주당 수익률로는 10배나 상승한 기록이다.

이 같은 마텔의 실적 향상은 지난 3월 출시한 BTS인형이 견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BTS인형의 인기에 힘입어 마텔의 3분기 해외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0%나 증가한 7억2170만 달러(약 8339억 원)를 기록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BTS인형을 비롯해 영화 캐릭터 등 인기 연예인을 형상화한 다양한 바비인형이 마텔의 전 세계 인형 판매량을 5% 끌어 올렸다고 지적했다.

유논 크레이즈(Ynon Kreiz) 마텔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3/4 분기 실적은 다년간의 실적 회복에 대한 지속적인 모멘텀(가속도·추진력)을 보여준다"며 "BTS 사례는 문화적 흐름을 포착해 상업화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마텔은 2017년부터 CFO(최고재무책임자)를 맡았던 조셉 유테뉴어(Joseph Euteneuer)가 최장 6개월의 업무 인수인계를 거쳐 회사를 떠난다며, 다음 CFO를 물색 중이라고 밝혔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