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 시간) 루츠 온라인(Routes Online)에 따르면 가루다 인도네시아, 인도의 스파이스젯, 말레이시아 에어아시아그룹, 한국의 제주항공과 진에어, 필리핀 팔 홀딩스와 세부 퍼시픽 등이 홍콩행 항공편을 줄이고 있다.
11월 현재 가루다 인도네시아는 자카르타발 홍콩행 항공편을 주당 14편에서 2편으로, 덴파사르발 홍콩행 항공편은 7편에서 2편으로 축소 운행하고 있다.
에어아시아는 지난 수개월 동안 승객 수 감소로 수용 인원을 축소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팔 홀딩스는 승객들이 안전 문제 때문에 홍콩 여행을 연기하는 사례가 많아짐에 따라 평소보다 작은 비행기로 여객을 수송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매일 마닐라발 비행기 운항 횟수를 5번에서 4번으로 줄였다.
세부 퍼시픽도 세부발 항공편의 경우 12월까지, 클라크발 항공편은 내년 1월까지 운항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다만 푸에르토 프린세사-홍콩 신규 노선은 당초 예정대로 17일 개설했다.
제주 항공은 다음달 17일부터 서울발 홍콩행 항공편을 매일 2회에서 1회로 축소한다고 밝혔다.
월간 교통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본토의 주요 항공사들은 지난 9월과 10월 홍콩 시위와 대만 여행 제한으로 지역 노선 수요가 두자릿수 감소를 보였다.
또 에어 차이나, 차이나 이스턴 항공 등 중국 항공사들은 지난달 말부터 홍콩행 운항 규모를 축소하기 위한 신청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