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평양 파푸아뉴기니의 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현지시간) 부건빌 자치주에서 실시된 독립여부를 묻는 주민투표에서 독립지지표가 약 98%를 차지했다고 개표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투표결과에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파푸아뉴기니 정부와 자치주가 대응책을 협의하기로 했다.
정부와 자치주의 향후협의는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부건빌에서는 금과 구리를 생산하는 광산의 이권을 놓고 1988년부터 약 10년간 내전이 이어지면서 2만 여명이 사망한 바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