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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반도체 수출 371.6억 달러...무역수지 269.5억 달러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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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반도체 수출 371.6억 달러...무역수지 269.5억 달러 흑자

1~5월 누적 흑자 1000억 달러 돌파...올해 무역흑자 2190억 달러 달성 가능성
5월 반도체 수출이 371억 6000만 달러에 이른 덕분에 전체 수출이 3개월 연속 800억 달러를 넘어섰다. 무역수지도 다섯 달 만에 1019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런 속도라면 국책연구 기관인 산업연구원(KIET)이 예상한 올해 무역수지 전망치(2190억 달러) 달성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5월 수출이 반도체 수출 호조 덕분에 3개월 연속 8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사진은 지난달 11일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에 쌓인 컨테이너들의 모습.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5월 수출이 반도체 수출 호조 덕분에 3개월 연속 8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사진은 지난달 11일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에 쌓인 컨테이너들의 모습. 사진=뉴시스


1일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2026년 5월 수출입 동향(잠정)에 따르면, 5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3.2% 증가한 877억 달러로 월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수입은 20.8% 증가한 608억 달러로 수출입차인 무역수지는 269억 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1~5월 누적 수지는 1019억 1000만 달러로 기존 연간 무역수지 흑자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반도체 수출은 169%, 반도체 외 품목은 16%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은 60.7% 증가한 42억 8000만 달러로 사상 처음으로 40억 달러를 넘어섰다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는 169.4% 증가한 371억 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미국 빅테크 기업의 설비 투자(Capex) 증가에 따라 메모리 고정 가격 상승이 지속되면서 월 기준 역대 최대실적을 경신하고 3개월 연속 수출 300억 달러 이상을 달성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는 D램이 369.8% 증가한 176억 달러, 낸드가 206.8% 증가한 17억 달러에 이르는 등 모두 높은증가세를 보였다.

자동차는 58억 3000만 달러로 5.9% 줄었다. 조업 일수 감소, 국내 화재에 따른 자동차 부품 일부 공급 애로, 중동 전쟁이 가져온 물류 차질, 미국 관세등에 따른 현지 생산 확대 영향으로 감소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석유제품 수출은 46.6% 증가한 52억 5000만 달러, 석유화학 수출은 11.1% 늘어난 37억 달러로 집계됐다. 컴퓨터 수출은 290.7% 급증한 41억 8000만 달러로 늘어났다.

5월 수입은 20.8% 증가한 608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중 에너지 수입은 15.9% 증가한 117억 5000만 달러, 에너지 외 수입은 22% 늘어난 (490억 5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원유 수입은 중동 전쟁 등의 영향으로 물량은 감소했으나 고유가에 따른수입단가 상승으로 25% 증가한 85억 달러를 기록했다. 비에너지 가운데서는 석유제품 수입이 25억 5000만 달러로 71%가, 반도체장비가 25억 6000만 달러로 역시 71% 급증했다.

무역수지는 269억 5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5월 누적 흑자 규모는 연간 최대 실적을 낸 2017년( 952억 달러) 기록을 이미 넘어섰다. 이에 따라 연간 흑자 규모는 산업연구원(KIET)이 최근 '2026년 하반기 경제 산업 전망' 보고서에서 제시한 2190억 달러 달성 전망에 힘이 실린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중동 전쟁 종전 여부, 미국의 관세, EU의 철강 TRQ 등 통상환경의불확실성은 잔존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주요국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우리 기업들의 통상 리스크를 완화하고 안정적인 수출 환경 조성에 힘쓰는 한편, 원유·납사 핵심 수입 원자재의 안정 도입을 기업의 생산과 수출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